MKS인스트루먼트(MKS Instruments)가 독일 아토텍(Atotech)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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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생산용 부품 업체 MKS인스트루먼트(MKS Instruments)가 독일 아토텍(Atotech)을 인수한다. 반도체 제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1일 MKS인스트루먼트는 아토텍을 5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종가 대비 10%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 매입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시가총액 약 100억달러인 MKS는 현금과 부채 융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아토텍은 스마트폰·중장비·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PCB와 반도체용 화학제품 생산 업체다. 지난 2월 주당 18달러(약 2만원)로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1996년 한국 법인 아토텍코리아 설립 후 국내에도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로이터는 MKS가 지난 2월 레이저 제조업체 코히런트(Coherent) 입찰 실패 후 아토텍에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또, 글로벌 반도체 부족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인수를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완성차 업체들은 반도체가 없어 일부 생산 라인을 폐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전제품을 포함한 다른 분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MKS는 이번 인수로 3년 내 연간 5000만달러(약 567억)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아토텍의 도금 화학 기술을 접목해 신뢰성·생산성이 중요한 반도체 제조 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MKS 최고경영자(CEO) 존 리는 "두 회사의 선도적인 기능을 결합해 날로 소형화하고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는 차세대 전자제품 분야에서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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